불상
남산(南山)에서는 약간의 금동불(金銅佛)도 발견된 예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석불(石佛)만 이야기하기로 한다. 남산에서 발견된 석불은 모두 79체가 된다. 그 중에 절벽암면(絶壁岩面)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이 50체로 가장 많고 입체(立體)로 새긴 불상은 29체가 된다, 자세로 나누면 좌
경주 천궁사지 출토 석탑편 가루라상을 보면 날카로운 부리와 고기수염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먹이로 삼는 용과 구름의 이미지가 혼합된 듯한 구름대좌 위에 앉아 있다. 남산리사지 석탑 서면 왼쪽 상과 승복사지 동·서탑 역시 새부리와 함께 입 주위에 늘어진 고기수염까지 표현되고 있다.
남산 곳곳의 유적지에 스토리 텔링
-남산의 이야기
① 남산과 망산
서라벌(옛 경주의 이름)에 찾아온 남녀 두 신을 보고 한 처자가 “산처럼 큰 사람 봐라!”라고 외치고 싶었던 것을 급한 마음에 “산 봐라!”하고 외쳤는데, 그 말에 두 신의 발이 땅에 붙어 남신은 남산이 되고 여신은 망산이 된
경주남산은 옛 신라의 도읍이던 서라벌 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한다. 서쪽에는 선도산, 벽도산, 옥녀봉이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독산, 금강산, 금학산 등이 나란히 솟아 있다. 동쪽으로는 낭산, 명활산이 솟아 있으며 멀리 토함산 연봉이 겹으로 둘러막고 있어 서라벌은 천연